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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8코스에서 만난 논짓물과 주상절리

by 모카빵순이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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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8코스에서 만난 논짓물 담수욕장과 자연 풍경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주상절리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제주도 주상절리
제주도 주상 절리

 

제주 올레길 8코스 정리

 

제주올레 8코스는 월평 아왜낭목 쉼터를 시작으로 대평포구까지 걷는 코스로 중문색달해변을 들리는 A코스(19.6Km)와 그렇지 않은 B코스(18.2Km)로 나뉘며 5~6시간 소요됩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바당 올레코스로 동양 최대 사찰 약천사와 베릿내 오름 그리고 예래생태공원과 흐드러진 억새가 일품인 열 리 해안길을 지납니다. 코스 중반 중문관광단지를 통과해서 후반부의 멋진 절경까지 힘든 걷기의 연속이지만 자연이 주는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왜나무 군락지가 있는 아왜낭목 쉼터에서 출발하여 보기 드문 3층 법당의 약천사를 지나면, 풀숲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볼 수 있고, 내천 옆으로는 나무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고 작은 정자에서 시원하게 내천을 보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내천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 대포포구를 지나면 중문해수욕장 인근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주상절리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용암이 바다와 만나 급격히 식으면서 형성된 주상절리는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듯한 육각형의 돌기둥과, 바다 풍경이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상절리의 검은 돌들과 함께 걷다 보면 '별이 내린 내'라는 베릿내오름에 갈 수가 있고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탁 트인 남태평양과 맑은 날씨의 가파도, 마라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름에서 내려와 중문색달해변으로 향하는 A코스와 바로 중문 관광단지로 향하는 B코스로 나뉘며 예래생태공원에서의 고요함을 산책하고 논짓물 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며 발 담그고 산방산 배경의 박수기정의 모습을 보며 대평포구에 도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상절리에서 대평포구까지 걷는 이 길을 좋아합니다.

 

제주올레길 8코스의 논짓물 

바닷길이 아름다운 제주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예래해안로를 따라가다 보면 논짓물공원과 담수욕장을 만나게 됩니다. 여행의 묘미는 천천히 쉬어가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고 즐거움이 잔잔함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예래해안로와 제주 논짓물은 제주도 지도 기준으로 보면 제주도 서남쪽해안으로 보면 됩니다.

수평선의 평화로움은 하루종일 지루하지 않습니다.

제주도 논짓물이라는 이름은 용천수가 해안과 가까운 곳에서 솟아나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서 물을 그냥 버린다 (논다)라는 뜻에서 붙은 이유라고 합니다.

용천수인 제주 논짓물과 바닷물이 섞여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해수욕장을 의미하고 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예래 유원지라고 만들어졌습니다. 제주 논짓물은 이곳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곳 중에서 이곳의 수량이 많고 공원화되어 있기 때문에 제주 논짓물의 대표적인 곳이 되었습니다.

제주도는 퇴적암이 부분적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화산암류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다섯 번의 분출 중 마지막 다섯 번째 분출로 인해 한라산과 백록담화구가 완성되었다는 것과 정상부의 완만한 경사가 순상화산에 속한다고 합니다.

제주 논짓물이 흘러드는 바닷물은 염도가 낮고 수온이 좀 낮아 여름 물놀이로 자연인피니티풀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캠핑텐트나 그늘막이용료를 받고 마을 청년회에서 관리하고 운영합니다. 여름에는 '예래생태마을 체험축제'가 열리며 맨손으로 넙치 잡기도 하고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논짓물해수족욕카페도 있어서 올레길을 이용하다가 잠시 발의 피로를 풀어주어도 좋습니다.

 

제주올레길 8코스의 주상절리

 

대포 해안의 40미터 높이의  깎아지른 절별처럼 길게 솟은 주상절리 위로 푸른 숲을 얹은 모습입니다.

서귀포시에서 흘러오는 예래천을 따라 청정함을 자랑하는 반딧불이보호구역과 연결되는 해안 주상절리는 1km에 이르는 멋진 모습입니다. 조근모살해수욕장과 어우러지는 주상절리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다람쥐굴이라 불리는 작은 해식동굴 입구는 신비로운 모양의 적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동굴내부를 조각하듯 새겨놓은 주상절리의 단면은 멋지게 펼쳐 보여줍니다. 주상절리에서 토기조각이 출토되어 제주 남부해안의 보기 드문 유적이기도 합니다. 검은빛의 기암절벽 아래로 보이는 꽃들의 조화로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대포동 주상절리를 이루는 대포동 현무암은 약 25만 년 전에 녹하지악 분석구에서 분출한 현무암으로 맨 눈으로 볼 때 반상조직이 뚜렷하여 사장석, 감람석, 사방휘석, 단사휘석, 불투명 광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절리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 판상절리와 주상절리가 있는 데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포동의 주상절리의 윗면은 거센 파도의 힘으로 대부분 깎여 평탄화가 되어있습니다.

대포동의 주상절리의 절벽에는 염풍화작용으로 형성된 타포니가 많이 보입니다.

신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대포동 주상절리는 자연의 위대함과 천혜의 자원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주상절리단애의 형성과정 중에 일어났던 해수면 변동과 구조운동, 신생대 제4기의 빙하성 해수면 변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학술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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