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살면서 제주올레길 풀코스 완주한다는 꿈을 간직하며 새로운 다짐과 작년에 둘러본 제주올레 6코스길을 돌아보고 올 한 해 제주 올레길의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며 초보올레인들이 알면 좋은 것들과 새로운 올레행사도 알아보았습니다.
제주 올레 6코스의 시작과 끝 제주올레여행자 센터
제주도에서 거주 한 지 6년 차가 되어가는 지금도 제주올레길 풀코스 완주는 늘 온레이스입니다
꿈이 있다는 건 아직 젊다는 증거라고 위로를 하며 2024년을 맞이하며 다시금 올레길코스완주에
대한 소원을 시작해 봅니다.
올레 패스포트를 열어보니 그래도 기억이 남았던 제주 올레 6코스에 대해 안내드릴까 합니다.
제주의 올레길 중 아름답지 않은 길이 없다지만, 특히 제주 올레 6코스는 처음 올레길을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는 총 거리 11km이고 3~4시간 정도면 되어서 시작부터 가볍습니다.
제주올레 6코스의 세부코스를 살펴보면 쇠소깍다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쇠소깍 안내센터 제지기오름을 지나 구두미포구(거북이의 머리와 꼬리를 닮아 지어진 이름)를 거치고 검은여쉼터, 소라의 성에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입구 그리고 종점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입니다. 패스포트의 인증스탬프를 확인하는 곳은 시작점인 쇠소깍다리와 소라의 성 종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입니다. 센터에는 카페와 올레스테이라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여기서는 패스포트(스탬프북)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택시 타고 쇠소깍다리로 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쇠소깍다리의 효돈천을 따라 걷다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인 쇠소깍에 이르고 오른쪽으로 꺾어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은 상쾌함의 시작입니다. 경치를 보면서 걷다가 게우지코지, 생이돌 등 이곳의 지명들도 보고 섶섬의 우아함을 보며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제지기오름이 나옵니다. 제지기오름은 94.8m의 높이인데 그렇게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보목동해안 길을 걷다가 구두미포구에 있는 섶섬지기카페를 지나 소천지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잔잔하고 좋습니다. 서귀포 KAL호텔 사유지를 개방한 구간을 따라 호텔정원도 구경하고
소정방폭포와 정방폭포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보이는 소라의 성은 작은북카페로 운영되었으나,
제가 간 날은 휴관이었습니다. 서복전시관을 지나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입구를 지나면 드디어 올레6코스 종점인 제주올레여행자센터가 나옵니다.
제주 올레 초보자들이 미리 알면 좋은 것들
제주 올레패스포트는 제주올레공식스토어에 들어가서 구매가 가능하고 공항에서도 1번게이트앞 올레안내소에서 픽업이 가능합니다. 패스포트 가격은 2만 원입니다.
제주 올레코스 모든 시작점에는 파란색 조랑말모양의 간세(게으름뱅이를 뜻하는 제주어)를 만나게 됩니다. 올레길에서 가장 반가운 친구입니다. 간세의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이 진행 방향을 알려줍니다. 느리고 천천히 제주올레길을 걷자는 뜻이 있습니다.
스탬프박스를 열고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구입한 올레패스포트의 시작점에 도장을 찍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휠체어코스도 간세로 표시가 되어 있으니 휠체어가 통행할 수 있는 코스도 확인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시작점에는 START의 약자인(S) 표기가 되어있고 휠체어코스 마지막에는 FINISH(F)가 표기되어있습니다.
제주 올레 리본은 파란색과 주황색의 리본 두 가닥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파란색은 제주의 푸른 바다를 주황색은 제주의 감귤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길에 집중하지 않다 보면 리본을 못 보아서 엉뚱한 길로 가는 경우도 있어서 리본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면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찾고 다시 방향 잡아서 가는 적도 있게 됩니다. 리본은 처음 길을 걷는 분에게는 반가운 길잡이역할을 합니다.
제주올레 화살표는 갈리는 길에서 길의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내표지입니다.
파란색은 정방향을 주황색은 역방향을 상징하며 정방향으로 27코스를 완주 한 분은 역방향으로도 27코스를 다시 도전하시기도 합니다.
올레를 지나치는 올레인들에게는 가벼운 눈웃음과 반갑습니다 라며 정겹게 인사합니다.
제주올레 서울센터 3월 오픈 '지금 올레' 프로그램 마련(사전 신청)
제주올레 서울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제주올레에서는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
비영리 민간법인 (사)제주올레는 길을 통해 얻는 건강과 정서적 유익이 이웃들에게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올레가 이끈 한국의 걷기 문화가 정착되고 있으나 아직도 길 걷기가 막연하고 집을 나와 길까지 나서는 방법이 서툰 분들을 위해 걷기 학교를 열게 되었습니다.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63)에 있는 제주올레 서울센터는 아래와 같이 지금, 올레? - 제주올레 걷기 학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 올레? - 제주올레 걷기 학교
-일시 :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 5시
(3월~6월, 9~10월, 12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총 7회 운영예정)
-장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 내 언더스탠드 에비뉴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63)
-내용 : 걷기 특강(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 및 걷기 야외수업(서울숲 내)
-대상 : 제주올레와 길 걷기에 관심 있는 시민 30명 내외 -참가비 : 1만 원 (참가자에게 '지금 올레'를 상징하는 스카프, 핀버튼 제공) *제주올레 패스포트 20% 할인판매 (참가자에 한해)
-사전 참가 신청 : 구글링크(https://url.kr/cdn8fm)-클릭
-추후 예약은 예약 플랫폼 이벤터스에서 받을 예정입니다.
-주최: 제주올레 -문의: 064-762-2190, 064-762-2178
제주 올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