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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9길 오르며,놀며,쉬며,걷는 올레인의 문화

by 모카빵순이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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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9길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며 코스구간에서 올레길에 대한 진정한 휴식과 즐기며 걸으면서 감상하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아름다운 올레길을 지키기 위한 에티켓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 박수기정에서 본 일몰
제주도 박수기정에서 바라보는 일몰

 

제주 올레 9길 을 준비하며 오르기 시작하다.

 

 

제주도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기정 길을 지나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보리수나무 길이 이어집니다. 초원과 이어지는 보리수가 우거진 보리수나무길을 지나면 달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닮은 월라봉이 자리 잡고 있고, 월라봉 중턱쯤에는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쓰던 통신수단인 봉수대가 있으며, 봉수대부터는 소를 방목하는 목장이 이어집니다. 빨간 소녀 등대가 있는 대평포구 바로 옆에는 130m 높이가 깎아지른 절벽인 박수기정이 장엄하게 서 있고, 제주의 원시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경치입니다. 올레 9길의 총거리는 7.5km로 3~4시간 소요됩니다. 시작점인 대평포구에 주차를 하고 '몰질'을 따라 월라봉, 창고천 다리,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이며, 올레 안내소에서 각종 올레 용품 및 여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 9길은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느린 속도와 자연과의 더 가까운 연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탈출구가 됩니다.
올레길은 파란색과 주황색의 독특한 리본이나 표시로 잘 표시되어 있어 등산객이 지정된 길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 9길의 길이와 난이도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올레길은 다양한 체력 수준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일부 구간에는 오르막이나 내리막 구간이 포함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즐겁고 지나치게 도전적이지 않은 구간입니다.

 

제주올레 9길 놀멍, 쉬멍, 여유롭게 걷기

 

먼저 출발하는 대평포구의 모습은 은빛 물결에 포구에 보트와 배들이 정겹게 떠있고, 그 모습에 멍 때리며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올레 패스포트에 도장 찍을 수 있는 스탬프박스에서 도장 찍고 출발 준비합니다. 박수기정과 몰질에  대한 일화가 그려진 안내판을 지나  초입에 올라가는 길은 겨우 한 명 정도 다닐 정도로 좁고 돌도 많고 험한 편이고, 돌부리에 발목이 삐끗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진입하셔야 됩니다.  그렇게 오르고 나면 바로 주어지는 보상은 대평리를 웅장하게 감싸고 있는 군산의 위용이 멋지게 나타납니다. 여기서 하염없이 쉬면서 멍 때리기 좋은 포인트가 나옵니다. 몰질(말이 다니는 길)은 등산하는 것처럼 경사가 있고 험했지만, 위로 올라와서 보면 넓고 평평한 지대가 펼쳐져서 또 한 번 쉬엄쉬엄 쉬면서 걷게 됩니다. 중간에 야자수와 하귤 농장이 있어서 걸음을 멈추고 그 색감에 빠져들어 사진도 찍고 주변도 감상하며 여유 있게 걷습니다. 계절별로 겨울에는 동백꽃이 흐트러지게 펴서 예쁜 꽃길도 만들어주고 동백에 취해서 또 놀며 쉬며 걸어봅니다. 동백꽃나무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군산오름은 약천암을 지나 볼 수 있는 데 일목 일출장소로도 유명한 오름입니다. 안덕계곡 쪽으로 가면서 상록활엽수림이 발달한 계곡답게 멋진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국가지정문화재로 자생식물 복원구간이기도 합니다.

어느 올레길도 그렇겠지만, 올레 9길의 놀며, 쉬며, 여유롭게 걷기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제주올레인들의 문화

 

올레길을 걷는 것은 육체적 여행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동료 등산객들과 함께하는 공동 벤처입니다. 트레일에서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빨리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양보하고,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고, 추월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하는 등의 간단한 동작은 모두에게 원활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트레일 에티켓은 쓰레기 처리까지 확장됩니다. 가져온 것을 수행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트레일의 깨끗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은 올레길을 오르기 전에 올레인들의 문화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내가 먹다 쓰다 남긴 쓰레기는 꼭 챙겨가기

2. 귤껍질도 길가에 버리지 않기

3. 올레길 옆에 매달린 귤이 탐스럽다고 욕심내지 않기

4. 길가에 핀 꽃, 나뭇가지를 꺽지 말기

5. 길에서 마주친 가축이나 야생동물들을 괴롭히지 말기

6. 탁 트인 오름 정상에 올라 소리치지 않기

7. 사유지 농장을 드나들 땐, 내 집 대문인양 문단속하기

8. 올레길의 풍광을 놀멍, 쉬멍 여유롭게 즐기며 걷기

9. 오며 가며 만나는 올레꾼과 주민에게 정다운 미소, 눈인사 건네기

10.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변을 지날 때에는 길가로 다니기

11. 코스를 벗어난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등으로의 모험은 피하기

12. 뒤에 오는 올레꾼을 위해 길표시용 리본을 떼어 가지 않기

사소하고 작은 것 같지만 올레길을 사랑하는 올레인들이 꼭 지켜주셔서 오랫동안 간직될 문화역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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