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코스의 감동은 광치기해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올레길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올레재단에서 하는 일들은 올레길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들이고 간세스테이션 후원글을 보며 새삼 이 아름다운 길들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덕분에 누릴 수 있음을 감사하게 됩니다.
제주 올레 2코스 소개와 비 오는 날의 추억
제주 올레 2코스는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에서부터 출발하여 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길은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라는 연못도 지나게 됩니다. 총길이는 15.2km이고 약 4~5시간 소요됩니다. 올레 2코스 난이도는 중으로 보시면 됩니다. 코스를 걷다 보면 일주도로를 기점으로 다양한 식당들이 있고 메뉴선택폭도 넓어서 맛있는 식사를 하실 수 있고 대수산봉을 지나서부터는 식당이나 상가가 없으니 대수산봉 지나기 전 고성오일장과 제주동마트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걷는 걸 팁으로 전해줍니다.
제주올레 2코스 시작점인 광치기해변을 지나 식산봉과 제주동마트를 지나면 대수산봉을 오르게 됩니다. 해발 134.4m 정상에 서면 올레 1코스 시흥초등학교에서부터 광치기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동부가 한눈에 들어오고 섭지코지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입니다. 대수산봉 숲길도 나무들이 엄청 우거져 비가 오는 제주도 오름 숲길은 을씨년스럽다고 해야 될까 스산해서 빨리 걷게 됩니다. 비 묻은 흙더미들이 바짓가랑이에 묻어서 제대로 트래킹 한 자욱으로 옷을 흠뻑 지저분하게 만듭니다. 비 오는 숲길은 옆에 동료가 있으면 그 음산한 기분조차도 분위기로 좋겠지만, 혼자서는 외로움을 더욱 타게 해 준 듯합니다. 혼인지는 제주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고 500평 정도의 자연의 연못입니다. 올레 2코스의 종점인 온평포구에 도착하면 온평 환해장성이 있고, 고려원종 때 몽고와의 전쟁 때 삼별초군이 제주도 해안선 120km에 걸쳐 쌓은 석성이 있는 데 제주도 지정문화재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의 올레길은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올레 2코스 시작점 광치기 해변
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과 독특한 해안지형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광을 간직한 곳입니다. 관광포트스폿으로 흐린 날, 비 오는 날 봄 일출 때 등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이 연출되는 멋진 곳입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63에 위치하고 있고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습니다.제주올레1코스이 마지막이자 2코스의 시작점입니다.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 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드러나 숨은 비경을 선사합니다. 용암지질과 녹색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 명소이기도 합니다.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광치기해변의 모개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봄이 되면 유채꽃이 만발한 곳에서 찍는 성산일출봉의 멋진 모습도 멋집니다. 층층이 나누어진 용암지대와 썰물 때 낀 선명한 초록빛의 이끼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의 해변으로 바다건너편으로 제주의 상징인 성산일출봉도 멋지게 연출됩니다. 또 광치기해변에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가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중에는 간조시간 확인해서 간조 30분 전에 방문하면 너무나 아름답다며 경험을 들려줍니다.
물때 관련해서는 <바다타임사이트><스마트조석예보>를 보면 간조,만조시간뿐만 아니라, 일출 일목시간까지 나와 있어서 여행 타임으로도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올레 2코스 우정의 길과 간세스테이션 후원
(사)제주올레는 해외 도보여행 단체와 손을 잡고 한 코스 또는 한 구간을 지정해 공동 홍보마케팅을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펼칩니다. 스페인, 그리스, 캐나다, 영국, 스위스, 레바논, 튀르키예, 일본, 대만, 호주 등 10개국'의 '우정의 길'을 맺은 세계 유명 도보 여행지 13곳에서도 제주 올레의 반가운 얼굴을 마주하는 데 세계 곳곳의 도보 여행길과 연대합니다. 캐나다의 브루스트레일은 난이도 중 코스로 코스의 경로는 9.6km 3시간 거리인데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긴 트레일입니다.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에서 시작해 토버모리까지 이르는 길로, 메인트레일의 길이는 850km가 넘으며, 400km의 사이드 트레일이 있습니다. '제주올레~캐나다 브루스트레일 우정의 길'은 브루스트레일이 지나는 지역 가운데 풍광이 가장 빼어나기로 손꼽히는 호클리밸리 자연보호구역에 만든 9.6km의 순환코스로, 산과 계곡이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이 길에는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나무가 가득하며, 어린이 주먹만 한 야생사과가 달린 키 큰 사과나무들이 어울려 독특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제주올레 2코스와 우정의 길을 맺고 있습니다.
2024년 제주올레 후원캠페인을 통해 <간세스테이션> 조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7년 9월 제주올레 1코스를 개장해서 2016년 7월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오픈하고 2022년 1월 누적탐방객 1천만 명 돌파하고 2022년 6월 27개 코스 437km 완성하고 2024년에는 간세스테이션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간세스테이션은 낡고 허름한 숙박시설을 개조하여 제주올레의 새로운 미래와 단단한 꿈을 실현하기 위하고 도보여행자들의 정류장이 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도 설치하고 휠체어사용자도, 여행약자도 이동의 어려움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제주의 가치와 올레길을 전하도록 후원캠페인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제주올레는 길을 통해 얻는 건강과 정서적 유익이 이웃들에게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단법인인데 이런 활동들 덕분에 발전되는 올레길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