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3일 동안 비가 오면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제주 상효수목원튤립축제가 열린다는 뉴스를 듣고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 상효수목원 튤립축제
행사일시 : 2024.3.1(금)~4.14(일) / 09:00~19:00(18:00시 입장마감)
행사장소: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 /입장료 성인 9,000원
행사 내용: 튤립과 다양한 봄꽃 관람, 상효수목원 투어기차
봄맞이 튤립으로 힐링 수목원 상효원이 아름답게 물들어서 제주도로 여행 온 이들에게 감동의 꽃물결이 불겠습니다. 상효원 홈페이지 통해 여러 부대시설과 꽃들의 종류를 확인가능하니 참고하시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 안내가 있으니 여행 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매년마다 실시하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입니다. 50만 그루이상의 튤립과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2014년 4월에 개장한 제주도 서귀포시 돈내코 인근의 상효원에서는 봄을 맞아 열 번째로 열리는 튤립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튤립축제는 다른 지역보다 이른 3월 1일부터 시작되어 전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개한 튤립 100만 송이를 상효원 정원을 가득 메운답니다. 수목원 관람로를 따라가다 보면 엄마의 정원과 플라워가든을 가득 메운 튤립뿐만 아니라 아네모네, 크리산세멈, 팬지, 비올라 등 다양한 봄 꽃들이 활짝 피어 있고 매화, 능수도화, 살구꽃, 복숭아꽃 등 유실수 꽃이 피어난 상효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봄을 맞아 상효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상효수목원 투어기차가 새롭게 운영되어 가족 모두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상효원 내 6곳에 설치된 영국의 유명 캐릭터 피터 래빗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튤립축제가 끝난 뒤에도 4~5월 봄꽃축제(왕겹벚꽃, 참꽃, 만병초, 철쭉), 6~7월 수국축제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꽃을 가꾸어 아름다움을 만들어준 정성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상효원 수목원
제주도 1년 내내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수목원으로 제주 자연 그대로의 자생식물 16개의 테마로 구성한 힐링정원이며 서귀포시 돈내코 관광지 인근의 자연 그대로 모습의 곶자왈과 계곡입니다. 제주 상효원은 한반도 남단이 아름다운 섬 제주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약 8만여 평 규모의 수목원입니다. 제주를 사랑한 KC코트렐 이달우 회장이 가꾸어 온 비밀의 정원은 이 땅을 매입할 당시에는 노후에 거주할 택지마련이 목적이었으나, 빼어난 자연경관과 우람한 상록수 등의 거목을 보고 한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과분하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하였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차츰 국제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부터 주변의 많은 조언자들이 이 땅이 황금알을 낳은 땅으로서 대규모 위락시설이나 관광호텔을 지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하였으나 이를 물리치고 식물원으로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며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것은 모든 국민들에게 녹지와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사랑의 정신을 가르치는 환경교육장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상효원은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남쪽으로는 서귀포 바다를 향해 완만한 경사를 이룬 해발 300~400m의 산록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 토종의 한란, 새우란과 같은 식물의 원생지일뿐 아니라 식물원의 규모, 수종의 다양성, 희귀성은 물론 수령 100년 이상의 노거수와 상록거목들이 밀집한 동양 제일의 식물원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녹원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수목원을 유지 관리하는 노력들이 있기에 오늘도 상효원을 찾는 이들이 꽃을 보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튤립의 꽃 역사와 꽃의 의미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구근초로 식물과 에 속합니다. 원산지는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입니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습니다. 비늘줄기는 달걀모양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갈라지지 않습니다. 잎은 밑에서부터 서로 계속 어긋나고 밑부분은 원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길이 20~30cm로서 넓은 바소꼴이거나 타원모양 바소꼴이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쪽으로 약간 말려 있습니다. 빛깔은 파란빛을 띤 녹색바탕에 흰빛이 돌지만 뒷면은 짙습니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하여 빨간색. 노란색 등 여러 빛깔로 피고 길이 7cm 정도이며 넓은 종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튤립의 역사를 살펴보면 터키에서 시작되었으며, 16세기에 네덜란드로 전파되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세계적으로 튤립의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7세기에는 네덜란드에서 "튤립마니아"라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는 튤립의 금액이 급등하여 튤립 한 송이의 금액이 집값을 뛰어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은 '튤립 경기'라고도 불리며, 당시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튤립의 의미와 꽃말을 보면, 빨간 튤립은"진정한 사랑" 황색튤립은"행복한 생각"을, 그리고 흰색튤립은 "사과"나 "용서"를 상징합니다. 이런 의미 때문에 튤립은 다양한 이벤트나 기념일에 선물로 주는 꽃 중 하나입니다. 튤립의 다양한 색상과 모양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선물 받는 사람에게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튤립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꽃의 의미를 이해하면 더욱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효수목원에 들러 다양한 튤립을 구경하시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메세지를 남겨보시는 것도 여행의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