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가정으로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가정을 다문화가정이라고 하는데 국내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소재로 그림책을 출간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녕, 해나' '어떤 여행' 다문화가정을 다룬 소재
한국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가수 인순이가 다문화를 소재로 한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안녕, 해나'라는 제목의 책으로, 다름과 다양성, 인정과 이해, 자존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과 다른 외모, 부모님, 가정환경 등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원망하기보다는 관점을 바꾸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평소, 다문화가정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 인순이는 다문화 가정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가 하면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세우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가로서 영역을 넓힌 인순이는 메모로 간직한 노랫말을 담은 작품 '어떤 여행'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증가추세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원활한 사회 적응을 위해 다문화 청소년의 성장에 기여하며 청소년 관련기관 간에 업무적인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에 대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받는 것에만 익숙해지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성장하려면 먼저 마음이 단단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하며 스스로 서는 법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가르치는 해밀학교의 이사장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노력들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독자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 찾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나라에 사는 우리나라의 희망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세요"라는 메시지로 많은 관심과 후원도 부탁하고 있습니다.
인순이 홍천 다문화 가정학교 '해밀학교'
대한민국의 영원한 디바로 너무나 유명한 가수 인순이가 운영하고 있는 해밀학교는 홍천에 있습니다. 인순이가 홍천에 해밀학교를 설립한 이유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해밀"이란 말은 비 온 뒤에 맑게 갠 하늘이란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서로 다른 문화의 부모님 아래서 언어와 문화이 차이를 극복해야 하고, 편견과 차별받는 교우관계도 겪어내야 하는 아이들인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교육의 기회마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맑은 하늘 같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교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해밀학교는 2013년 4월에 설립되었고 다문화가정학생 6명으로 시작하여 중학교과정의 교육들과 한국어등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대안학교입니다. 설립자로 해밀학교를 세운 이유 중 크게 세 가지의 어려움이 있었고 그런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째로, 가난했습니다.
둘째로, 못 배웠습니다.
셋째로, 달랐습니다.
위의 세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먹고살기 위해 흔들리지 않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책과 사람들을 통해 끊임없이 배울 수 있었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제의 결핍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입니다. 제가 대한민국에서 겪었던 어려움, 외로움, 고통뿐만 아니라 사랑, 격려, 위로를 저와 같은 다문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처럼 다문화아이들이 자랑스러운 한국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입니다." 현재 해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70%가 다문화가정 학생이고 기숙사형 학교로 무상교육하고 있으며 급식비용 중 일부분만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으나 한부모나 조손가정의 자녀에게는 후원금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습니다.
홍천 해밀학교/ 강원도 홍천군 남면 남노일로 720-8(TEL. 070-4184-8761)
인순이도 취득한 다문화가정 상담사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다양한 민족들이 얽히고설켜서 살아가고 있지 않았기에 외국 문화나 외국인들에 대한 선입견이나 불편한 감정들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대한민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여러 나라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외국인이 이주하여 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급격한 사회현상으로 국제결혼과 다문화가정의 수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격하게 사회가 바뀌는 것에 비해 우리의 인식이나 이런 가정들에게 필요한 제도들은 턱없이 부족하고, 대책마련도 비교적 늦는 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서 소통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다문화상담사입니다. 다문화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다문화가정상담사들은 상담하는 대상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들과 외국인 근로자들 그리고 북한에서 이주한 새터민가족과 그 자녀들입니다. 다문화가족지원법의 목적과 정의에 규정된 대상들을 돕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새롭고 낯선 땅에서 언어나 교육, 경제, 문화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상담하는 전문과정입니다. 한국평생학습진흥원을 통해 다문화가정상담사 관련 수강신청을 하게 되면 강의비가 전액 무료지원입니다. 자격증서발급비용만 개인부담하면 되고 온라인강의 지원을 통해 수업의 불편한 점들은 없습니다. 비대면수업으로 온라인 강의라서 부담 없이 수업진행이 가능하고 다문화가정상담사과정을 공부하면 다문화심리상담사& 문화복지사 자격증이 동시에 발급된다는 점입니다.
한국평생학습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