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소개] 안데르센상 후보 이금이작가, 부산기장 안데르센동화마을

by 모카빵순이 2024. 4. 10.
반응형

안녕하세요. 모카빵순이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는 '아동문학상 노벨상' 수상 후보에 오른 이금이작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8일 이탈리아 볼로냐의 볼로냐피에레전시장에서 개막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 안데르센상  6인 후보 중 이금이작가가  선정되었고 수상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는 소식이었지만, 순간 안데르센동화를 떠올리니 어렸을 때 아무 걱정 없이 책을 들고 읽으며 그 세계에 빠졌던 생각이 나며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이금이 작가의 밤티마을 시리즈
이금이 작가의 밤티마을 시리즈

 

안데르센후보 선정 이금이작가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최종 6인 후보로 등록이 되었고 최종후보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한 이금이 작가의 작품은 1984년 등단해 50여 권의 작품을 쓰고 작가생활 40년을 맞은 동시대 한국 아동문학계의 거장으로 불립니다. 1999년 펴낸 '너도 하늘 말나리야'는 교과서에도 실려 약 70만 부가 팔렸고, 새엄마를 통해 가족이 회복되는 이야기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은 출간 30주년을 맞아 최근 4권째 새로운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해외로도 판권이 팔려 여러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기 하와이로 이주한 세 여성의 삶을 담은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지난해 미국 노틸러스출판상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출간저서로 창작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밤티마을>4부작

수상내역으로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수상하였고, 특히 밤티마을 이야기 시리즈 중

<밤티마을 영미네집> 의 줄거리는 큰 돌이동생 영미는 아이가 없는 집에 양녀라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는 불평과  툴툴대다가 점점  팥쥐엄마와의 마음을 열어가던 중 재혼을 앞둔 영미 친엄마가 영미를 데려가기 위해 돌아오게 되는 데 낯설움을 느끼며 그저 "어린 들 사정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들"에 대한 부당함을 꼬집는 어린아이의 일침이 느껴지고 어쩌면 마음이라는 건  표면으로 드러내야만 온전히 상대에게 가닿는지도 모르겠다는 가족의 만남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혈육의 정'과 '관계의 정'이란 것에 대해 새삼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일대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1805년 4월 2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고 어머니는 세탁부였으며 집안형편은 어려웠고 밖에서 놀기보다는 집에서 혼자 인형놀이를 즐기는 내성적이고 예민한 성격으로 자라났습니다. 11세에 아버지가 사망하자 가족의 생활이 더 어려워졌고 노래와 연기에 재능을 보인 소년은 연기자의 길을 걷기 위해 무작정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으로 가서 극단입단요청을 해보았지만,

거절당하고 17세 나이에 학교 입학하여 <죽어가는 아이>라는 제목의 시를 발표해 호평을 받아 연기자보다는 작가의 길로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1835년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제목의 첫 번째 동화집을 펴내고 그 이후 <엄지공주><인어공주><벌거벗은 임금님><나이팅게일><성냥팔이소녀>등 130여 편 동화를 꾸준히 발표하게 됩니다. 1843년에 최고 걸작인 <미운오리새끼>가 성공적으로 명성을 확고하게 만들어 주고 1846년에는 덴마크 국민으로선 최고의 영예인 단네브로 훈장을 받고 왕족과 귀족을 비롯한 상률층 인사들과 교제하는 명사가 되었습니다. 1867년 고향 오덴세를 찾고 1869년 코펜하겐 입성하여  말년의 안데르센은 류머티즘에 시달리며 종종 병상에 누워 있었고, 1875년 8월 7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5년 전에 나는 작은 짐 꾸러미 하나를 들고 코펜하겐에 왔었다. 그때는 가난한 이방인 소년이었다. 그런데 오늘 나는 식탁에서 왕과 여왕과 마주하고 앉아 함께 코코아를 마신다, " 안데르센은 27세 때부터 자서전을 발표했고, 10년 단위로 증보판을 펴내며 자신의 성공담을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어쩌면 그는 백조가 된 이후에도 미운오리새끼 시절을 잊을 수 없었던 것일까?  안데르센의 이전이나 이후에도 동화를 쓰는 사람은 있었지만, 안데르센이야말로 아동문학의 창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으로 2년마다 시상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 장안읍에 위치한 안데르센 동화마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도예관광 힐링촌에 들어선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힐링체험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화동산은 안데르센 동화 속 공간을 재현한 포토존과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동화놀이터이며, 미운 오리새끼를 콘셉트로 한 동화호수 및 온 가족의 힐링공간인 동화의 숲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데르센 동화동산 입구 상징트리로 사슴과 뱀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동화동산 입구에 포토존들과 코끼리 포토존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표지판에 "삶 자체가 가장 멋진 동화"라는 안데르센 명언이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고 동심에 빠져들게 합니다. 안내지도에는 안데르센극장, 동화의 숲, 트리하우스, 숲 속산책로 등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안데르센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 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시설입니다. 동화호수 "미운오리새끼"에서 테마를 따와서 호수에서 헤엄치며 노니는 오리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동화의 숲을 지나 팔각정에 오르면 아래 펼쳐 보이는 전망대도 보입니다. 다양한 조형물 들 중 엄지공주와 성냥팔이소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거울을 지나  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화장실도 볼 수 있습니다. 안데르센 동화동산은 주변의 자연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 가능한 숲 건강체험공간으로 건강을 지향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어 행복한 시간을 누리기에 좋은 관광명소입니다.

부산을 여행하시게 되면 동심으로 돌아 볼 수 있는 안데르센 동화마을에 한 번 들러보세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211 (문의 : 051-709-4000) 안데르센동화마을

반응형